새로운 옥타곤 파우치 두개를 마저 완성했습니다. ㅎㅎ
옆판 제외하곤 퀼팅까지 마친 놈이 하나 더 기다리고 있고... 추가로 조각을 이어놓은 것도 많은데 진행이 안되네요.
요즘 다른 신경 쓸 일도 많았고, 날씨 풀리니 환기하기 바쁩니다.
유난히 결로가 많이 생긴 베란다 창문의 곰팡이도 신경 쓰이지만 아직 락스 청소하기엔 좀...
아무튼 마저 완성한 두개의 파우치
왼쪽은 선명한 톤의 딸기, 오른쪽은 컨트리 풍의 원단들을 컨트리 색감으로 연결해봤어요.


올 겨울엔 차가운 가죽 소파를 덮어주고 있습니다.

저 위의 연두색 딸기가 은근 맘에 드네요.
유와의 딸기인데 아까운 거 생각 않고 잘라주신 쭈녀기맘님 감사해요.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딸기로 딸기를 만들고 있었어요. ㅎㅎㅎ
딸기의 패치워크 패턴은 보통 흔히 돌아다니는 사과의 패치워크 패턴을 이렇게 저렇게 변형해본 것입니다만 맘에 들어요.
처음엔 조금 딸기보단 다른 과일같은 느낌이었으나.. ㅋㅋㅋㅋㅋ
이제는 걍 딸기라고 생각할 수 있을만큼 많은 암시를 통하야... 딸기로 자리잡았습니다.
아래는 퀼팅 도중에 촬영한 것.
바닥에 깔릴 거라, 얇으면 막 휘적휘적 움직이므로 두꺼운 솜을 사용했어요. 퀼팅으로 고생했죠.

잎사귀와 중간의 새싱으로 사용된 연한 핑크톤의 도트 제외하곤 전부 딸기 천을 사용했어요.
아, 딸기 좋구만요. ㅎㅎ

위가 보더까지 붙인 상태였는데... 이렇게 완성했습니다.
실은 요 상태에서 가장자리의 보더와 도트 새싱 사이에 흰색의 레이스를 붙여줄 예정이었는데 아직 못했어요.
언제 할지도 모르고 해서 날 좋길래 사진 촬영했습니다.
촬영 협조는 모죠양이 해주셨어요^^
선물받은 카메라도 활약해주었고 ㅎㅎ
선물받은 선글라스까지 착용하니 정말 뭔가 있어보이지 않나요? 긴 생머리가 선글라스랑 정말 잘 어울리네요^^

신발은 스타킹 신고 신으니 아무래도 마찰이 적어 그런지 좀 벗겨져요^^ 맨발엔 완전 딱 맞을 듯 해요. 넘 귀여운 메리제인이에요.
그치만 ㅠ_ㅠ 잃어버릴까봐 평소엔 벗겨두고 있어요.

샘난 그루그루양, 요즘 금발로 인해 그 누구보다도 사랑받고 계신데요, 가만 있을수 없다고, 선글라스 탈취하여 장착.
모죠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슈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요... 모죠보다 그루그루가 훨씬 더 잘 어울려요.
이제 보니 그루그루의 티셔츠도 새로 만든 것이네요. 아직 여밈 단추가 없어서 안입히고 있었는데...

네, 아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위니도 잘 지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어슬렁거리며 두 녀석을 노리고 계신지라 사진 촬영 후 얼른 윗쪽으로 옮겨드렸습니다.
가장자리 스캘럽은 계산하기가 너무너무 귀찮았는데... 대충 접어서 분량 정하고 근처에 있는 종이 스슥 잘라서 둥그런 모양 만들어 대충 그려서 잘라서 했지만 결과적으론 잘 한 거 같아요.
이런 가장자리 스캘럽은 어차피 뭐.. 바느질 하면서도 약간의 사이즈 차이는 나는 법인지라... 그다지 대단하게 정교하게 계산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보더 퀼팅을 좀 더 짱짱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그렇게 못한 게 조금 아쉬워서 나중에 손을 댈지도 모르겠네요.
레이스는 붙여줄 작정이지만^^
완성 사이즈는 대략 92X64 cm 정도.

마지막은... 이번 두꺼운 솜 퀼팅에 유난히 활약해주신 가죽 골무님^^
정말 대단했어요. ㅎㅎ
벌써 상처를 입혀서 좀 미안하긴 하지만^^ 요리조리 돌려가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최근의 바느질 라이프였습니다.




덧글
olive 2010/01/19 21:48 # 삭제
저도 만들어보고 싶은 충동이 또 불끈!!
바늘잡을수 있으려면 한참 있어야하는데 필만 왕창받고 있으려니...
바늘로 허벅지만 꾹꾹 찌르고 있어요.
꼭 만들어 보리라!!
그리고 셀프퀼트에서 딸기천 질렀어요.
소심하게 1/4 마씩만... 남푠님 눈치보면서 말이죠.ㅋㅋㅋ
바느질도 못하면서 천만 사댄다고 혼날까봐...
그래도 넘 이뻐요~~
cahier 2010/01/20 00:12 #
아, 유와 그 딸기 너무 이쁘죠?? 저도 갖고싶어요 ㅎㅎㅎ
제이 2010/01/20 13:06 #
역시 이런 멋진작품을 만들고 계셨군요. 가장자리 스캘럽부분이 참 맘에 드네요.
올리브님 댓글보고 셀프퀼트에 달려갔다가 구경만하고 조용히 닫았습니다.
아... 몸값들이 너무 비싸주시네요. ㅎㅎ;
그리고, 경과보고~~ 저 양복파우치 다 완성했어요. ^^
안쪽 바이어스까지 다해서 뒤집었는데도 어찌나 각이 안나오는지 완전 망한줄 알고 울뻔했는데..
물에 적셨다가 안에 신문지 넣어서 모서리 계속 만져주면서 말렸더니 이제 좀 봐줄만해졌어요.
지퍼부분은 울어서 여전히 좀 우글우글 상태지만 ㅎㅎ;
그치만 덕분에 간만에 뭔가 작품같은애가 나와서 뿌듯해요. ^^ 감사합니다.
제 손에서 떠나기전에 사진찍어서 보여드릴께요.
실은 찍긴했는데 사진이 너무 이상해서 올릴수가 없어요. ㅋㅋ 실물이 그 정돈 아닌데..
저도 좀 근사해보이고 싶다구요. ㅋㅋ
아, 그리고 저 골무 너무 부러워요. 좀 쓴거긴했지만 멀쩡했던 고무골무가 겨우 그 파우치 하나 만들고
완전 걸레조각 신세라서요. 고무골무 너무 비싸요. ㅠㅠ
cahier 2010/01/20 13:51 #
패키지 완성했단 얘기 들으면 무척 기쁘다눈.. ㅋㅋㅋㅋㅋ
샵에서 산 패키지들도 안만들고 내놓는 사람들 많잖아요. 만든 입장에선 뭐, 장사긴 하지만 그렇게 되는 게 참 쓸쓸할 거 같아요. ㅎㅎ
지퍼는 울면 다시 다시는 편이 좋아요. 좀 가슴 아프긴 하지만 ㅠ_ㅠ
안그럼 여닫는 게 잘 안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저도 어느 거더라? 암튼 두번 뜯고 세번째에 그냥 가기로 한 게 있었는데.. 기억이 가물.
유와 딸기 정말 이쁘죠??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해요.. 흑.
비싼 것도 그렇지만 그래도 셀프퀼트가 제일 싸더라구요. 다른 사이트에선 1/4야드당 천원 정도 더 비싸던걸요.
그렇다고 해도 보통 수입 원단 가격의 두배라니;;; 흠냐흠냐..
사실 유와에서 고노 사나에 시리즈로 나온 것들은 걍 미국 천 사지 왜 저걸 사나 싶은 생각이 더 들지만..
그 딸기 시리즈 중 커다란 딸기도 있던데 약간 스케치한 듯한 그런 느낌의 큰 프린트거든요.. 그것도 정말 이쁘지만 그건 제대로 쓰려면 한마는 있어야 할 거 같더군요. 에효.. 그냥 모르는 척 하기로... ㅋㅋ
사진 기대하구 있어요.
참 골무가 갑자기 없을 땐... 고무장갑 새끼 손가락... 손가락 첫마디 정도까지 닿도록 조금 길게 잘라서 사용하세요. 그것도 급할 땐 나름 매우 유용해요. 고무골무의 바늘을 탁 잡아주는 성질도 갖고 있어서 손의 피로도 덜하구요.
전 처음 가죽 골무 써봐요 ㅋㅋㅋ 아주 옛날식 골무 외엔 처음인데.. 이건 부드러워서 정말 너무 좋아요. 제법 두툼한데도 바늘이 닿는 느낌이 딱 와요.
선물로 이렇게 유용한 것을 받다니.. 이거 쓰고 싶어서 매트 만들었다면 ㅋㅋㅋㅋㅋ 거짓말 같지만 정말이에용.
과감히 두꺼운 솜을 꺼내서 썼답니다. ㅎㅎ
솜뭉치 2010/01/20 14:50 #
그런데 아무리 봐도 전 딸기로밖에 안보이는데 다른 어떤 과일로 볼 수 있을까요? @.@
cahier 2010/01/20 16:39 #
그래도 딸기로 봐주시니 다행이에여.
크기는.. ㅎㅎ 아무래도 사진이 광각으로 촬영한 것이라 작아보이나봐요.
가로 사이즈가 90이 좀 넘어요. 세로로 60 많이 넘구요. ㅎ
아마도 부엌이나 거실입구 매트 정도 될 거 같아요.. 화장실은... 파우더룸이 껴있지 않으면 거의 문짝이랑 같거나 더 큰 사이즈라 화장실 앞은 좀 이상할 거 같기도.. ㅎ
luxferre 2010/01/21 00:08 #
오랜만에 보는 블라 아가씨들도 예쁘네요. 반짝반짝한 머릿결이 부러워요~ 저는 좋은 분께 양모가죽을 얻어서 그걸로 블라 가발을 해줄까 이러고 있답니다.
cahier 2010/01/21 09:29 #
지난해 제가 불태우던 시기의 하베스트 가격의 반 약간 넘는 수준의 가격이라... 막 지르려는 저 자신을 움켜잡고.. 안돼!~ 를 외치고 있어요. ㅠ_ㅠ
퀼트는 참 쉬워요. 가방이나 파우치 같은 건 지퍼도 달고 이런저런 마감을 해야해서 어렵지만 저런 매트 종류는 뭐랄까.. 그냥 무식하게 한조각씩 잘라서 연결해서... 걍 뒤에 솜이랑 뒷감 대구 퀼팅하면 되잖아요? 제 생각은 그렇게 퀼트가 쉬운데..
근데 가끔 퀼트는 어려운 거, 비싼 거란 분위기를 잡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거 같아요.
cahier 2010/01/21 09:29 #
누리모 2010/01/21 10:35 #
안 보이시네...하고 있었다 하면 꼭 이런 저런 사고를 치고 계시더라고요~ㅎㅎ
멀쩡하고 비싼 베를 옥타곤으로 잘라버리지 않나
네모난 걸 각을 내서 잘라놓고 딸기라고 하질 않나~
그냥 일직선으로 바이어스 붙여도 되는 걸 둥글게 둥글게 잘라 버리지 않나..힘들게 스리~ㅎㅎㅎ
암튼~
파우치는 가방 담은 내 파우치가 젤로 좋고요~ㅎㅎ
눈 큰 아가씨 카메라랑 선그라스랑 신발은 뺏어 버리고 싶고요~
수놓인 원피스의 흰색 카라에 반쯤 뒤집어지고 싶은 오늘입니당~ㅎㅎㅎㅎ
아~
정말 잘 봤어요~!!!
cahier 2010/01/21 11:06 #
그리고 위니 플러피랑도 좀 신경 써주고 먹을 거 없어서 장도 몇번 보고 ㅎㅎㅎ 글케 살았쥬.
눈 큰 아가씨 꺼 뺏어두 누리모님 못쓰셔요 느무 작아여~~ ㅋㅋ
쭈녀기맘 2010/01/21 15:01 # 삭제
만드신 작품도 참으로 달달합니다~~~~^^
cahier 2010/01/21 16:52 #
전보다 가격도 너무 착해져서 최근엔 아침에 우유랑 바나나랑 딸기 갈아서 아침밥을 먹이고 있답니다.
내일 왕창 추워지면... 아무래도 다시 딸기 값 오를텐데 왕창 사다놓을 걸 하고 후회하고 있어요.
참, 조금 덜 단 딸기는 실내에 하룻밤 정도 두니 훨씬 맛있어지더라구요^^
아 딸기 음청 좋아용 ㅋㅋㅋ
subin 2010/01/30 12:53 #
예뻐요!예뻐요!!
cahier님 가족들은 왠지 좋을 것같아요..
cahier 2010/01/30 18:39 #
그래봤자 개 두마리와 인간야옹이 하나 뿐이지만..
저도 아침에 일어나면 천 먼지에 재채기하곤 했거든요.. 결국 공기청정기를 구입했어요;;; 와.. 대단해요 ㅋㅋㅋㅋㅋ
며칠만에 모이는 먼지의 양이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