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바느질 꺼리

만든지 좀 됐는데... 사진이 없었네요.
기왕이면 밝을 때 촬영할 걸.. 저녁 다 되어서야;;; 쿨럭..

필통인 거 같습니다만;;; 뭐 화장품 파우치로도 나름 쓸 수 있을 듯.
아주 옛날에 몇개 만들었던 거 같아요.
한번 이상 만드는 게 별로 없는데 제법 맘에 들었나봐요.
원래는 양 끝의 삼각형 옆판을 따로 만들어서 공그르기로 연결하는 건데 전 공그르기 정말 싫어요 ㅠ_ㅠ
튼튼하지 않을 거 같고... 그리고 손도 아파서..
그래서 사다리꼴로 재단했고(위가 좁은) 가장자리는 주욱 다 바이어스로 마감했어요.

만들기는 제법 쉬운데요, 검정색 톤과 흰색이나 회색 톤을 몇가지 준비하고 2센티 네모가 되게 색상을 번갈아가며 패치해요.
총 11칸을 세로로 길게 만들구요.. 
좌우로 검정색 바탕천을 붙이는데요,  한쪽은 9 한쪽은 6센티 폭으로 길이 22센티를 잘라서 붙여줍니다.  (물론 시접 추가할 것)
퀼팅은 맘대로 해주구요,
그 다음에 옆판은 재주껏 재단해서 붙이면 돼요. 전 바닥은 7센티로 잡고 좌우 변이 8,5가 되는 사다리꼴을 재단해서 붙였어요.
저처럼 바이어스 마감해도 되구요, 그렇지 않은 경우엔 사다리꼴과 몸판 모두 솜과 뒷감 대고 가장자리 박아서 뒤집은 뒤에 창구멍 막고 퀼팅하고 그냥 공그르기로 연결해도 됩니다. 물론 몸판의 입구만 바이어스로 처리하구요.
지퍼는 25센티 지퍼가 넉넉할 거 같네요.

상당히 큰 편이에요. 펜이랑 같이 찍었지만 광각이라 사이즈 가늠이 잘 안되네요 -_-

지퍼 양 끝은 위 사진처럼 천으로 감싸 마감하긴 했는데 디자인 상으로는 안으로 넣는 게 낫네요.
바이어스 바인딩 부분이 있으니 굳이 그 부분을 잡고 여닫을 필요는 없겠더라구요.  
그 부분 괜히 귀찮게 만들었다 했는데 안으로 넣어도 잘 빠져나오지 않으니 다행입니다.

아래는 안으로 넣고 찍은 사진.


근데 바이어스로 바인딩 마감을 하면서 한 쪽만 땡겼나봅니다. 지퍼를 달았는데 한 쪽만 조금 울더라구요 -_-;;;
그래도 어긋나게 달면 잘 여닫히지 않으니..별 수는 없고. 쩝...



그리고... 한참 유행하던 동전지갑.
동전지갑 패턴으로 포탈에서 검색하면 제법 나옵니다.저도 그렇게 구한 패턴으로 만들었구요..
제가 얻은 패턴은 9센티 프레임용이라 제법 사이즈가 되니 더 쓸모있는 거 같아요.
사실 강아지 패턴으로 하나 더 만들어뒀는데 지난번에 놀러온 조카가 꺄~ 하면서 가져갔어요^^사실 제가 쓰려고 했는데...
제 몫으로는 지난번에 쭈녀기맘님이 리버티 동전지갑 패키지를 주셨는데 그 원단으로 다시 만들까 고민하고 있어요.
사실 동전지갑이 지갑에 붙어있어서 필요하진 않은데 왠지 갖고싶은.. 그런 동전지갑.
실제로 봐도 통통한 게 정말 너무 귀여워요.

동전지갑은 오래전에 동전지갑이랑 가방이랑 셋트로 해드렸더니 딸래미에게 뺏긴 엄마를 위해서.. ㅎㅎ
근데 참.. 천으로 만든 동전지갑은 어두운 색이 더 쓸모있죠.  금방 때가 묻으니..
밝은 색을 좋아하는 취향에 맞춰서 요렇게 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탱탱한 모양이긴 한데 속에 찌그러지지 말라구 남아도는 퀼팅솜 찌끄래기를 넣어서 찍었어요. ㅎㅎ
-벼룩 때도 그랬다가 그게 누리모님에게 간 가방 속에 그대로 같이 딸려갔었던 기억이 ㅋㅋㅋㅋㅋㅋㅋ 아... 민망.. 

애교로 바닥에 비즈도 달아주었습니다.
예전에 스푸니님이 주신 비즈인데 너무 이뻐요. 아직도 아껴서 쓰고 있어요.



---잊어먹었던 파우치..

누구 디자인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로맨틱 퀼트라는 오래된 책이 있는데 (NHK출판) 거기 나왔던 녀석이죠.
오리지널과 비슷한 색감으로 한번 만든 적이 있는데 다시 하려니 참 안되네요 ㅎㅎㅎㅎ
특히 저 누르스름한 갈색 천은 정말 미스였던 듯.
짙은 밤색이나 벽돌색이었어야 했는데..

각각 원하는 쪽이 앞, 반대는 뒤.
하트 부분을 퀼팅할 때 솜을 조금 넣어서 푹신푹신해요^^


보너스~
오늘 아침의 위니. 너무 귀여워서 언능 자고 있을 때 찍어야지 했는데... 그만 깼네요.  이불 속에 파묻히는 거 너무 좋아해요 ㅎ
가끔 아침에 보면 사람 다리 사이에서 발라당하고 자고 있다죠.

오늘 전부 창문열고 환기했더니 플러피가 추워하는거 같아서 전기장판 코드 빼놨던 걸 다시 껴줬네요.
털이 글케나 많은데 추울라나...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신 개님인지라..
요즘 위니가 가끔 기침을 해서 걱정되네요.
어서 따스해졌으면 좋겠어요.


덧글

  • sjin 2010/03/19 01:33 #

    악 위니 너무 예뻐요!ㅎㅎㅎㅎ 우리 삐는 피부병으로 한달 넘게 고생중이에요ㅠㅠ 카라를 저렇게 오래 끼고 있었던 적이 없는데 이젠 책장을 막 뛰어다니는걸 보니 완전 적응했나 싶기도 하구;; 학교가야하는데 일어나면 삐가 와서 팔 베고 눕고 팔 베고 눕고...-ㅗ-; 애교는 좋지만 조금 곤란해요 ㅋㅋ
  • cahier 2010/03/19 22:34 #

    이런... 어떤 피부병이기에 칼라까지? 칼라를 꼭 해야하는 건가요? 냥이들은 그루밍 덕분에 약욕을 시키기도 어려울 거 같아요..
    팔베고 눕기.. ㅎㅎㅎㅎㅎㅎ 곤란하지만 너무 귀엽잖아용~~ 위니는 처음엔 안겨있다가 금방 도망가요^^

  • olive 2010/03/20 21:49 # 삭제

    로맨틱 퀼트 책에 나온 하트파우치 고노 사나에 작품입니당~~
    저 그책 가지고 있는데 제대로 만들지는 못하고 구경만 하고 있지요.
    대부분의 책들이 그런 운명...쩝...
    책을 사면 두어개는 만들어야 본전 찾는다고 생각하고 덤비지만
    맘대로 되지 않네요. 북흐~~~
    그넫 위니 넘 귀여워요. 완전 아기얼굴이네요.
  • cahier 2010/03/21 15:36 #

    네^^ 아마 맞을 거에여. 며칠 전 오랫만에 고노사나에 웹사이트 갔더니 있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고노인가 했는데 배색이 워낙 틀려서 확신을 못했거든요. ㅎ 같은 책에 나오는 하트 가방도 만들까말까 한참 고민했던 기억이...
    그 책 살 무렵엔 그런 빨강이 정말 싫었거든요 ㅋㅋㅋㅋㅋ
    근데 요즘 빨강이 싫지 않은 거 보면 저 정말 늙었나벼요 ㅋㅋㅋㅋㅋ
    로맨틱 퀼트 책 오랫만에 한번 꺼내서 볼까.. 요즘엔 정말 책보고 만들고 싶어지는 게 별로 없네요.
    봄에는 그래도 역시 고노사나에일까여? ㅎ
  • 누리모 2010/03/21 18:28 #

    민망은 무신 민망이예요~고마웠죠~시침핀 잘 쓰고 있는데~ㅎㅎ
    지난 일요일에 결혼식장 갔다 걸어내려 오는데... 퀼트 샵이 보이더만요~
    쇼윈도에 걸려있는 걸 하나 하나 유심히 보는 재미가 쏠쏠~
    하는 재미가 아니고 보는 재미도 있다는 걸 아세욤? ㅎㅎㅎ
    고수가 아니라서 보는 순간 아~그렇구나~!! 그렇게 안되니 보고 또 본다는 말이 맞을겁니다
    동전 지갑은 가방 속에 세트로 들어있었죠...그것도 유행을 타나봅니다~ㅎㅎ

    위니야 너무 너무 행복해 보인다...
    오래 오래 건강하게 우리곁에서 재롱 떨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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