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아플리케, 재밌넹~ 바느질 꺼리

파프 고장나서... 결국 이렇게 손바느질만을 이용한 것들을 만들려고 책까지 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의외로 시간이 잘 안나요.
봄이 되니 왤케 할 일이 많은지..
오늘도 하루 종일 겨울 옷 정리... 그것도 어제 미리 세탁기 돌려서 건조해두어서 망정이지 안그럼 며칠 더 걸렸겠죠.


아래 녀석 잡고 있는 게 벌서 3일인데... 역시나 진도 느려요.
저녁 먹고 정리 다 하고난 뒤에나 다시 잡을 수 있을 듯 하네요.
맨날 밤에만 바느질하는 건 안좋은데...


중간의 체크 부분이 바닥이 될 예정이고... 옆면이 거의 삼각형인 긴 파우치가 될 듯..
제가 쓸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직 미완이에요.
재봉틀 없으니 너무 아쉬워서 ㅠ_ㅠ 잘 하면 파프 수리 목적의 벼룩이라도 한판 해야할지도 -_-;;;
인형옷 만들려고 패턴까지 다 만들어놓고 재봉틀이 고장났으니.. 에효..



우야든동, 맘에 듭니다. 완성하면 다시 자랑할랍니다.
참, 해보고싶은 분들은..  " 요기에 " 책이  나와 있어요.
좀 생소한 바느질 방법도 소개하고 있는데.. 전 걍 그냥 아플리케가 낫더라구요. 그래서 책에 나온 방법은 사용하지 않았어요.

책에 나온 방법을 소개하자면....
일단 이런저런 원단을 준비하고.. 거기에 추가로 들어가는 게 부직포랑 글루네요. 도대체 어떤 글루인지 뭐 그건 잘 모르겠지만 ㅎㅎㅎ
암튼 글루를 사용하더라구요.  


방법을 보면 우선은 패턴을 옮겨서 각 부분의 색상이나 원단을 정하고.. 그리고 제일 뒤부터 먼저 아플리케 해야하는 것부터 순서대로 번호를 매겨요.
그리고 부직포에 각 부분의 조각을 옮겨 그립니다. 여기에 시접을 적당히 남겨줍니다.  


아플리케용으로 골라놓은 원단과 부직포 앞면 (완성했을 때 모습이 그려진 부분)을 마주대고 완성선에서 약 2밀리 정도 나간 선을 바느질해주고요,  다른 조각과 겹쳐지는 부분은 시접을 그대로  남겨둡니다.
바느질한 부분을 뒤집어서 다림질 등을 통해 형태를 잡아줍니다.

이렇게 완성된 조각들을 맨 먼저 그려둔 밑그림 모양대로 하나하나 차례대로 놓으면서 제 위치에 풀인지 뭔지.. 암튼 ㅎㅎ 그런 걸로 붙여서 고정하구요, 그걸 밑그림 그려둔 바탕천에 고대로 옮겨서 아플리케 합니다.
실제로 책을 보면 작가의 아플리케 솜씨는 솔직히;;; 정말 초보 수준입니다요^^ 거의 뭐 타카하라 유카리와 동급이랄지..
그럼에도 멋진 풍경들을 보면 참 맘에 드는 작업들이에요.

위와 같은 방법은 풍경을 배경에 깔고 있는 선보넷 수 같은 작업에도 적용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이불 같은데에 쓰기엔 어려울 듯.. 부직포가 모여서 너무 두꺼워질 거 같아요..
전 물론 그냥 대충 아플리케 하는 편을 선호합니다만, 아직 곡선 부분 아플리케가 자신 없거나 한 사람에게는 추천할 수 있는 방법인 듯 해요. 그나저나 저 부직포는 어디서 구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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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를 울리는 것은 파바로티의 2006년 마지막 무대,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 축가?로 nessun dorma 를 불렀던 동영상입니다.
중간에 간주 부분에서의 파바로티의 얼굴을 보면... 지난 자신의 삶을 모두 한꺼번에 회고하는 듯한 그런 표정이랄지..
당시 파바로티는 췌장암으로 인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황으로 자신이 머지 않아 죽을 것을 알고 있었죠.
심지어 그 무대는 립싱크였다고도 전해지던데..
그것이 자신의 마지막 무대라는 것을 알았던 파바로티는 어떤 마음이었을지..


아고.. 위니가 7시 다 됐다고 밥 내놓으라고 난리네요;;;
산 놈은 살아야 한다고 -_-;;;
밥 주러 갑니다요.

덧글

  • 누리모 2010/05/06 20:57 #

    풍경 아플리케 보는 것도 재밋넹~ㅎㅎ
    패키지로 나온 겁니까?
    푸른 하늘이며 체크 지붕이며...배색이 끝내주는군요

    그렇게 비싼 재봉틀을 내가 사라고 하지는 않았는데~ㅎㅎ
    수리비로 우리 재봉틀 정도는 사겠더만요~ㅋㅋ
    눈높이가 있는데 다른 재봉틀은 눈에 차지도 않을것이고
    걍~~벼룩이 한판 하삼~!!!

    우린 아직 겨울옷들이 들어 갈 생각도 않고 있는뎅~
    오늘 이불은 빨았는데
    얇은 이불 덮고 자면 좀 허전하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중입니다~ㅎㅎ

    혼자 울지 마시고 그 동영상도 한번 올려주셔용~
  • cahier 2010/05/06 22:48 #

    우아아앙.. 파프 너무 좋거든요.. ㅠ_ㅠ
    제가 너무 과격하게 써서 애가 맛이 가나봐요.. 에혀...
    고쳐야 하는데 고칠 비용이라도 마련해놓고 A/S신청을 해야할 거 같아서...
    완전 도둑놈들이라.. 수입 가전 유통업체 대부분이 다 그렇지만 -_-;;; 수리 비용 장난 아닐 거 같은데..
    그냥 간단한 문제라면 해체해서 청소하는 정도로 되겠지만 이번엔 아마도 그리 되지는 않을 거 같아요.
    처음 6개월 무이자도 아닌 이자 다 내는 할부로 질러놓고도 너무 좋아서 가끔 자다가 눈 뜨고 파프 잘 있나 볼 정도였어요.
    참, 제 파프랑 위니는 나이가 거의 비슷해요. ㅋㅋ 생일까지 챙겨줄 정도는 아니지만...
    처음 밟아봤을 때 그 느낌이란... 참... 어흑.


    동영상은....
    파바로티 동영상과 함께 이런 저런 얘길 쓸 작정이었는데 상 밑에서 위니 얼굴이 불쑥불쑥 올라와서 제 얼굴을 핥아대는 바람에 ㅋㅋ
    도저히 계속 쓸 수가 없더라구요. 크크크.. 느무 귀여운데 어떻게 하겠어용.. 지금은 일단 하던 바느질 좀 대충 해놓고 내일 하려구요.
    근데 벌써 너무 졸려요. 지난 밤에 서울은... 비가,..... 왔었거든요.
    제가 깨서 처리하지 않으면 불쌍한 우리 동거인 오늘 출근해야 하는데 잠도 못잘테고 ㅠ_ㅠ
  • inhamo 2010/05/06 23:35 # 삭제

    저 이런 아플리케가 너무 좋더라구요,
    천들도 다 이쁘고,,, 패키지가 아니라면 정말 천들을 많이 가지고 계신가봐요.

    요즘 재봉틀을 살까 말까 며칠째 고민하다가 오늘 드디어 사기로 했어요.
    원래 한 십년전에 벨기에 살 때 남편이 사준 도요타 미싱이 있었는데(이것만 있음 뭐든 다 만들것 처럼 굴었더니 사줬다는)
    여기 올 때 친정에 맡겨두고 왔거든요. 한국에선 헤르쯔가 안 맞아 잘 쓰지도 못하고 정작 여기가 맞는 건데 두고 와서는 아쉬워하고 있었죠.
    얼마전에 남편 오는 편에 들고 오라고 하려고 엄마께 말씀드렸더니 글쎄 도대체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는다고...
    사위가 찾을까봐 사위 올때마다 맘을 졸이시는 눈치길래 그냥 두시라고 했죠.
    그 후로 한 일년을 여기서 새로 사? 한국에 있는데 뭘 또 사, 그냥 버티지....를 번갈아 해대다가 며칠전 잭키 할머니가 부라더 미싱 가게를 데려가 구경시켜 주시고.... 또 며칠 고민중이었는데... 이 달은 애들 학비도 나가고 여러비용이 많이 나가서 550링깃짜리 가장 싼 것도 빡빡하더라구요... 근데....오늘 낮에 잭키 할머니 얼굴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월요일에 사러가자고 해버리고 집에 오는 길에 내가 왜 그랬을까를 되뇌이며 왔죠.
    근데 한 세시간 후에 전화가 왔어요. 얼마전에 딱 한 번 본 사람이 자기 딸 생일잔치에 풍선 장식을 해달라고... 그것도 이번 일요일에.
    득달같이 포트폴리오 들고 달려가서 300링깃 짜리, 액수는 작지만 작업양 또한 적어서 일요일날 우리애들 방치하지 않아도 될 만큼한 주문을 성사시키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그래도 내가 굶어 죽을 팔자는 아닌가보다(떼돈 벌 그것도 아니지만^^) 했답니다.
    결론은 저도 비록 가장 간단모델이지만 다시 재봉틀을 돌리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축하해주세요 ^^
  • cahier 2010/05/07 10:52 #

    저도 아플리케가 좋아요 ㅎㅎ
    자로 재서 재단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인 듯.
    아, 원래 패키지 안사요 ㅎㅎ

    재봉틀.. 좋죠~~ 한국에 계시면 중고를 알아보셔도 좋은데..
    의외로 재봉틀 구입해서 묵히다가 파는 분들이 꽤 많은 거 같더라구요.
    물론 더 좋은 걸로 갈아타면서 나오는 것도 있지만.. 꽤 괜찮은 애들도 가끔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가끔 버니나 같은 거 나오면;;; 정말 확 사버리고 싶은 때도 많아요 ㅎ
    아무튼 인하모님은 재봉틀 없이도 슥슥 잼나게 바느질 하시니.. 구입하시면 가속도 붙고^^ 신나게 작업 하실 수 있을 거에요!
    축하드려요^^
    화이륑~~!
  • towoo10 2011/03/01 00:08 # 삭제

    스토리 퀼트를 넘 좋아해서 찾아보다 어캐 들리게 되었어요^^:
    넘 좋은거 있지요~ 이웃하고 싶어요~~~^^:
    근데 제가 컴을 잘 못해서 어떻게 이웃이 되는지도 몰라요...ㅠㅠ
    자주와서 봐도 되나요?....^^:
    넘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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