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 플러피가 조카와 함께한 주말 내가 사랑하는 개

중간고사를 마치신 조카님이 놀러오셨습니다. ^^
개를 너무 사랑하셔서요, 아마도 저보다 위니 플러피를 더 사랑하지 싶어요.
그러다보니 개들도 조카를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심지어 위니는 이런 쇼도 보여줍니다.
ㅎㅎㅎ
지가 무슨 우주인도 아니고.. 이게 뭔지..
(밤에 촬영한 거라 참.. 상태 구리네요) 



사진에 민감하신 조카님이라 아주 사진 찍기도 어렵습니다. 키도 저보다 커서 올려다보며 찍어야됩니다. ㅎㅎ
그렇지만 아침 해가 좋을 무렵에 공원으로 나가서 개들과 놀게 하면 얘기가 틀려집니다.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 찰칼찰칵 조카와 위니 사진을 찍을 수 있다죠^^
게다가 안된다고 하면 위니랑 못놀게 할끄야~로 협박하면 됩니다!!!


위니가 저희집 두 인간 다음으로 좋아하는 건 아마도 제 남동생인 것 같은데요,
집이 비었을 적에 와서 하룻밤 위니 플럽을 돌봐준 적이 있거든요.
그 때 밥을 사발로 줬답니다. 그 이후로 제 남동생이라면 아주 죽어요.
그 다음이 이 조카인 것 같습니다.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데도 정말로 둘이 사랑해요^^

개아범도 출장+미친 야근과 밤샘의 나날을 마친 뒤에 함께 나왔습니다.
미친 위니 플럽이 보이시나요??
특히 위니, 이 광년이 ㅎㅎㅎ
보이시나요? 그림자에 가려졌지만 완전 광년이 상태..ㅋㅋㅋㅋ



쌍고리줄 등장입니다.
사놓고 쓰지도 못했는데 드디어 ㅠ_ㅠ
저거 몇푼 하지도 않는 걸 왜 그동안 안샀나 몰라요. 훨씬 편합니다.




근데요, 둘이 이렇게 걸어가노라면.....



플러피가 한쪽으로 막 밉니다. -_-;;
얘 특긴데요.. 덕분에 같이 걸어다니기가 정말정말 힘들어요.
뭐 걸을 때만 그런 게 아니고 목욕, 귀청소, 빗질.. 아무튼 누가 지 옆에서 뭔가를 하려고 하면 항상 이런 식으로 밉니다. 전신의 체중을 실어서;;;
이제 늙어서 좀 낫지만 젊던 시절엔 정말 힘들었어요.


그리고 나서 자리 바꾸기...


이걸 이 상태로 걸어가는 내내 무한 반복합니다.
이 자식 정상이 아닌 건 확실해요 -_-;;;
이런 상태로 다니다보면 줄꼬임이 일어나는 건 뭐 당연한 일이고요.
이상한 녀석입니다. 그래도 광년이가 확실히 제압하고 있어서  ㅎㅎ 광년씨 한번 승질 내주시면 플러피는 벌러덩~~ ㅋㅋ



조카님은 즉석카메라를 들고 등장. 신나게는 못찍고 애들 차려 시켜서 촬영해보는데 잘 안됩니다. 
인스탁스라는데, 저 써봤던 거 같은데;; 눈구녕이 없시여~~!!!
이런 걸로 어케 사진을 찍나요?? 우어.. 전 너무 신기..
폴라로이드도 인스탁스도 전엔 다 눈구녕이 있었던 거 같은데...
폴라로이드 두개씩 갖고 있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게 다 어데로 간 건지 모르겠네요. 아마 다 누구 줬나본데...

애들은 신기한지 자꾸만 달려들고 ㅎㅎ



그러다가 다시 광견들같이 굴고~~
위에 보면 플러피 두 눈을 아주 꼭 감구 있습니다.  >_<
플러피의 개그 사진 참 많은데.. 아무튼 오랫만이네요, 이런 것도.
눈 부위 털이 까만 녀석들은 눈을 감았는지 떴는지 제대로 확인 못할 때가 많은데 나중에 보면 이런 사진이 있어서 웃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나 짧은 산책에도 둘만의 애정행각은 계속됩니다.
아주 둘이 좋아 죽습니다.


주말동안 위니를 위한 모든 간식들은 조카의 손을 통해 급여되었습니다.  ㅎㅎ




그 사이 무엇때문인지 설사가 약간 있어서 굶고 있는 플러피는...
    "헤에~ 사과 따위를 먹는 거야??
     넌 개라고~~ 토끼가 아니라고~~ !!"
하면서 놀라고 있습니다. -_-;;;



그렇게 바보 개 두마리와 조카를 동반한 초가을 아침의 산책은 끝났다는 얘기.. ㅎㅎ 


날이 생각보다 더웠어요~~!!
나머지 사진은 좀 있다가 포토로그에 올려두겠습니다^^


참, 위니의 새 프리스비 점핑캐치샷!!!

낮게 날아서 높이 점프하지 않았어요.
근데 저 프리스비 못쓸 거 같아요. 세번인가 캐치하고 난 뒤엔 입에서 피나더라구요 -_-;;;



나머지 사진들은 요기에

덧글

  • 라네이르 2010/10/10 12:12 #

    짧게 감상만 하고 가려고 했는데...

    덧글 창에 제 닉네임을 바라보는 강아지 그림이 너무 애처로운 나머지 이렇게 남기고 갑니다. 귀여운 강아지네요!
  • cahier 2010/10/10 12:15 #

    힉, 그런 효과까지 노린 것은 아니었는데..ㅋㅋ
    앞으로는 주욱 이 강아지를 애용해줘야겠는걸요?
    감사합니다^^
  • 카하하 2010/10/10 19:00 # 삭제

    위니 해바라기와 광년이 표정!!! ㅋㅋㅋㅋㅋ
    게다가 플럽 저리 역동적이고 신나보이는 표정 첨이에요.
    간만에 같이 나갔으니 즐거웠을 것 같아요 ㅎㅎ
    역시 애들하고 개들 꼬시는 건 먹는 게 쵝오 ^^
    잡아주는 이가 있어서인지 언니 사진이 되게 다채롭네요~
    조카도 정말 많이 컸고요...
  • cahier 2010/10/11 00:10 #

    이번 위니 광년이 사진은 저도 다시 보면서 막 웃어요.
    왤케 미친개같이 나왔는지 ㅋㅋㅋㅋㅋ
    강아지 셋이 나왔으니 신났죠.
    근데 생각보다 덥기도 하고 아침 시간이라 다들 몽롱하기도 하고..
    콘플레이크랑 사과+바나나 갈은 거로 조금 배를 채우고 나왔는데도 왠지 기운이 없었어요.
    게다가 전날 밤에 모기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실은 모기향을 켰는데 이게 짝퉁이었나봐요 ㅠ_ㅠ '홈매트 짝퉁이 많아서 그런 건지... 모기가 한마리도 안죽어요.
    전에 쓰던 게 딱 하나 남은 게 어디 짱박힌 걸 기억하고 그걸 찾아서 꼈더니 드디어 조용하더라구요.
    아, 요즘 모기 너무 심해요.
  • 누리모 2010/10/11 09:37 #

    으하하하하하~아침부터 통쾌하게 웃음을~ㅎㅎㅎ
    광년이라든가...눈구녕이라든가...서민적인 단어에 뒤집어지면서도...눈구녕이 없이 어찌 찍을꼬? 도저히 이해를 못하는 1人~
    쌧바닥을 늘어 뜨리고 차렷~자세 취한 사진에 시선 집중~아~넘 예뻐요~
  • cahier 2010/10/11 10:33 #

    눈구녕이 더 정확하잖아요. 뷰파인더 그럼 요즘엔 그.... 다른 뷰파인더도 있고 그러니까 ㅋㅋㅋ
    저거 그냥 대충 짐작해서 찍는 거라 하더라구요. 한장은 개는 안나오고 -_-;;; 배경만 나왔답니다.
    필름값도 열라 비싸던데;; 한장에 천원 가까이 하는 걸 그렇게 어케 찍나 모르겠어요.
    모양은 이쁘지만....
    전 어느 영화에선가도 나왔던 옛날 그 구형 폴라로이드라면 하나 갖고싶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히히..
    아코디언처럼 접혀서 접으면 작아지는 거요^^

    쌧바닥 축 늘어진 사진 저두 좋아요 ㅋㅋㅋㅋㅋㅋ'왠지는 모르겠지만 걍 좋드라구요.
    날이 생각보다 따뜻한데다 햇볕이 거의 해수욕장 햇살 수준이라 꽤 더웠는데 그래선지 애들 상태가 좀 웃기죠?
  • olive 2010/10/12 23:29 # 삭제

    위니가 볼수록 귀여워요.
    조카랑 있으니 사진이 더 다양하게 나오네요.
    울집 말하는 강아지들은 이제 사진찍는데 협조를 잘 안해요.
    숨든지, 눈을 가리던지, 아님 이상한 표정과 포즈...이런~~하며 포기하고 만다는...
    플러피는 쥐님 말씀보다 실물은 멀쩡해보이는데...ㅋㅋㅋ
    그래도 위니 표정이 넘 귀여워서 절로 웃게 되지요.
    위니땜에 댓글 남긴다면 삐뚤어지실라나? ㅋㅋㅋ
  • cahier 2010/10/13 11:42 #

    올리브님 추석 잘 보내셨나요?? ㅎ
    말하는 강아지들은 저희 조카들만 봐도 사진 찍기 협조 정말 안하죠.
    그냥 가만히 무시만 해줘도 감사하겠는데 카메라만 보면 튀어버리는 식이라...
    조카 사진 하나 찍기 정말 어려워요.
    나중에 그 시절을 생각하면 사진 한 장 없으면 많이 섭섭할텐데 ㅋㅋ
    그런 녀석들이 꼭 셀푸샷은 열라 많이 찍는다죠 -_-;;;
    희한한 넘들 ㅋ
  • 손바닥 2010/10/13 01:41 # 삭제

    꺄아아~~플러피닷!!

    바둑이가 보여 너무 반가워요~~넌 말썽쟁이, 못난이, 똥쟁이만 좋아라 하는 변태인가보아요 ㅎㅎㅎ
  • cahier 2010/10/13 11:43 #

    플러피 참 보기 어렵죠.
    플러피 사진 찍기도 어려워요 ㅎㅎ
    이번엔 다른 등장 인물이 있어서 그랬던 건지 좀 산만한 상황이라 오히려 플러피 사진이 좀 있네요 ㅋ
  • 레몬 2010/10/13 10:47 # 삭제

    광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쵸, 볼 때마다 웃겨서 배꼽 잡아요. 표정이 압권 ㅋㅋ
    아~ 위니 도넛 모양 끼고 있는 사진 넘 귀여워요 ... 사진 훔쳐가요^^;; 컴에 넣어놓고 한 번씩 볼려구요.
    위니한테 사랑 받으려면 사료 듬뿍, 간식 가득, 프리스비 잘 던지면 될 거 같아요 ㅎㅎㅎ
  • cahier 2010/10/13 11:45 #

    광년이 맞잖유~ 저도 다시 보면 다시 웃게 되는 저 광년 표정~
    정말 위니는 먹을 꺼로 꼬시는 게 제일 중요하긴 한데, 희한하게도 저 둘은 무슨 운명의 만남처럼 금방 친해지긴 했어요.
    조카가 개를 정말 많이 좋아하는데 아마 그런 게 전해진 듯. 전에 학교가다 개 주물럭대서 개가 물었는데 걍 학교간 그 녀석이에요 ㅎ
    (아, 학교가 아니라 유치원이던가;; 기억이...)
    그런 사이가 개와 사람 간에도 존재하긴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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