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친구네 게스트하우스에 다녀오다 - 1박2일 짧은 제주행 +제주 택시팁 그냥 있는 곳

일단은 이건 제주 여행이니까.. 제주 여행 사진을... 

우선은...

섭지코지 - 내가 보는 섭지코지는 이런 모양새.  



(인간이 삐딱해서 이런가보다 ㅎㅎ)



내가 본 성산 일출봉 


물론... 
이렇게 표준 성산 일출봉 사진도 있다 ^^

이런 사진을 못찍는다거나 찍기 싫다기보다는.. 마흔이 훌쩍 넘으니 이런 빤한 사진보단;; ㅋㅋㅋ 다른 거 좀 찍어보자.


하지만 이번 제주행의 목적은 제주 여행이라기보다는 친구네 게스트하우스 방문이 목적이었다.
(전에 http://cahier.egloos.com/11147370 요 글에서 소개했던 그곳)
거의 20년 가까운 편집자/출판사 생활을 접고 어머니가 계시는 제주로 내려가 집을 개축해서 만든 게스트하우스.
그의 인생 후반전을 여기에 걸었대도 과언이 아닐듯.
부디 잘 됐으면 좋겠다. 


서울에서 출발할 땐 분명 해가 훤했는데;;; 
공항에 도착해서 성산포 쪽에 있는 친구네 집에 택시로 도착해보니 벌써 밤이었다. 

(참 공항에 도착해서 한시간반 두시간이 걸려 버스를 타고 성산포로 들어가는 건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분은 택시를 타되! 제주시의 택시가 아니라 성산포에 근거지를 둔 택시를 콜 해서 타는 편이 훨씬 저렴하다. 
뿐만 아니라 한밤중에 공항에 도착해서 숙소가 완전히 다른 지역이라면 목적지 (예를 들면 서귀포시 중문 쪽이라든가.. )의 택시회사에 콜을 하는 편이 좋다. 제주사에 근거를 둔 택시는 너무 늦은시각에는 다른 시 지역까지 가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요일, 시간, 가는 목적지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가 나긴 하지만 미터기 가격보다 저렴하게 성산포로 들어갈 수 있다. 이 콜 시스템도 무척 잘 되어있고 성산쪽 택시가 제주시에 있기만 하다면 - 거의 공항 근처 버스터미널에서 대기한다고- 길어도 5분-6분 이내에 택시가 도착하고 제주공항에서 성산포까지는 교통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40-50분 이내로 걸린다. 
전화는 네이버 맵이나 다음 맵에서 "제주 성산포 택시" 정도로 검색하면(링크) 동성택시, KM택시, 성산(개인)택시 등이 나오는데 동성택시와 KM택시는 같은 곳이고 ㅎㅎ 성산택시는 개인택시 조합?? 같은 데서 운영하는 듯. 둘 다 매우 친절하고 빠릿빠릿하신데다가 실제 관광 가이드 경력이 있는 분들도 많아서 타고 이동하면서 상당히 재미난 설명들을 들을 수 있음. 회사는 같아도 전화번호는 변경될 수 있으므로 제주 방문 시점에서 다시 검색해보는 걸 추천함.)  


왼쪽은 게스트하우스겸 어머니와 사는 집.
위로 2층, 3층이 게스트하우스. 계단이 좀 가파라서 노인분들에겐 부담이 될 것 같다는 것이 건축구조상 흠이라면 흠일듯 하지만 나름 열심히 자재를 고르고 신경써서 지은 집이다. 

우측의 불빛이 보이는 곳이 친구의 작은 카페다. 뭐, 카페라고 해도 이윤을 내는 카페는 아니고, 손님들에게 거의 무료로 커피나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지인은 5천원, 손님은 3천원이라고 써놓았지만.. 굳이 커피값을 내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 ㅎㅎ 
원두값이라도 뽑으면 좋겠는데... 


게스트하우스 이름은 뱅디가름이다. 
그리고 저 비공식 비상업 카페의 비공식 명칭은 뱅디다방.
밤의 뱅디다방은 이런 모양새. 

거의 항상 열려있다시피한 이 게스트하우스의 대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밤의 전경은 이런 모습이다. 


사실 내가 제주에 도착한 어제는 친구의 게스트하우스가 방송 출연한 날이었다.
SBS의 모 아침방송에서 제주의 좋은 곳들을 소개하게 되었는데.. 그 중에 게스트하우스 숙박에 아침밥이 무료로 제공되는 친구네 게스트하우스가 소개된 것이다. 
- 사실 나도 본방은 못봤는데;; 제주에서 도보여행 투어를 하는 분인 듯한??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뒤늦게 볼 수 있었다. http://blog.naver.com/charlestour/220310205268 

덕분에 -_-;; 나는 거기 도착하자마자 200여통의 문의 전화에 응대하느라 멘붕상태에 빠진 놈과 만나게 됨. 
참 힘들었나보다. 얼굴이 정말;;; 말이 아냐;; 몸이야 이 나이에 날씬해져서 좋다지만 얼굴이 확 축난 게 한눈에도 딱 보임. 
그래도 덕분에 지난 1월에 개업한 게스트하우스치고는 그럭저럭 손님이 들게 되었다. 

그렇다면 안보여줄 수 없는 방송이 나간 다음날 아침의 무료 아침상.  


상이 아직 차려지고 있는 도중에 찍은 밑반찬??과 나물 등등
딱 봐도 가지수가 예사롭지 않다. 보통 이 정도의 상은 한정식에나 가야 받는 건데...
나물이 4가지임. -_-;;; 
계란말이와 김치, 연근조림처럼 미리 준비해둘 수 있는 반찬도 없진 않지만;; 나물 같은 건 전부 일일이 아침에 만들지 않을 도리가 없을텐데.
그리고 남은 찬은 상을 치우면서 바로바로 버리므로 절대로 재활용이라는 게 없다. 하다못해 젓갈 같은 거도 전부 다! 

상이 다 차려져서 먹는 와중에 찍은 것...
(모두 앉아서 먹을 준비가 되어야 국과 밥, 메인 메뉴가 올라간다) 

정원에서 기른 채소로 만든 샐러드, 쇠고기 뭇국, 제주 흑돼지 두루치기, 옥돔구이가 메인이라고 봐야겠다. 
여기에 소라 젓갈이 더 올라가고 새큼새큼하게 익은 깍두기가 올라갔고... 아, 초록색 동그스름한 쑥전도 아침에 부치신 것;;;;  
전날 고기 등을 미리 다 손질해두시고 아침 6시부터 나물과 국, 메인메뉴를 준비해서 8시반에 상을 차리심.
어마어마하다. 좀 방송 탈만 한 듯 -_-;; 이런 밥상 마지막으로 받아본 게 언젠가 싶네.

근데 게스트하우스 시작하기 전엔 ㅋㅋㅋ 거의 며칠동안 같은 찬으로 엄마랑 밥을 먹었다는데... 
청국장으로 일주일, 콩나물 해장국으로 일주일.. 막 그랬다던데 ㅋㅋㅋㅋ 
아무튼 이런 밥상이 제공되는 성산포의 게스트하우스가 궁금하다면.. 아래 사진의 전화로 문의를..


혹은,.. 아래 블로그로.. 
위치는 성산항,  섭지코지, 일출봉 등에서 차로 3-5분 거리. (사실 버스 정류장 이름이 벵듸가름임 ) 
택시를 콜하면 3천원 거리 -_-;; 라고 택시 기사분께서 얘기해주심. 
사실 3층에서는 일출봉 위쪽 뚜껑?? 이 살짝 보인다;; 전엔 더 보였을 건데 근처에 건물이 올라가는 바람에;;;


친구네집으로 들어가는 골목의 담벼락. 담벼락 밖에도 이런저런 나무랑 풀을 심으셨는데 아직 초봄이라... 역시 많이 자라진 않았다. 

지난 밤은 친구네집 3층의 방 하나를 전세내고 잠을 잤는데.. 3층에 딸린 베란다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이런 풍경이다.
이른 아침 (7시경?) 밭을 돌보고 계시는 핑쿠색 옷차림의 아주머니와... 
지난해 당근과 무우와 양배추가 자라던 밭. 
아래 노랗게 피어있는 것은 유채랑 비슷하지만 실은 장다리꽃. (무우꽃) 




친구네 뱅디다방에도 자리잡은 노란 꽃 - 이건 유채인듯? 



친구네 집 담벼락 너머로 보이는 앵두나무는 연분홍 꽃이 만개해있고...

한라봉의 몇대 조상 정도 된다는 토종 나무. (이름 모름) 
그 뒤로 보이는 게스트하우스 2층 베란다.



뱅디다방의 한쪽 창으로 보이는 이른 아침의 제주의 어느 마을 풍경.
(크리스마스 장식 슬슬 떼지? ㅋㅋ) 


이 게스트하우스 공사를 진행해주신 시공사 목수님이 선물로 만들어주셨다는 멋드러진 원목 탁자. 
뒷쪽으로 시커멓지만 나름 유용하기도 하고 멋드러지기도 한 화목난로가 보이고 문 밖으로는 친구네집으로 들어오는 대문 (맨날 ㅇ열려있는)과 정원이 보인다. 

(요건 밤에 찍은 거)

사실 친구가 제주 내려가기 전에 이렇게 저렇게 생겼다고 집 도면을 대충 그려가며 설명했는데 하나도 모르겠드만..
실제로 와보니 좀 복잡하긴 해 ㅋ 
출입문이 여기저기 막 뚫려있고 2층 올라가는 계단이 집 안이랑 밖으로 막 연결되고... 

건물의 현관문이 몇군데나 된다 -_-;; 아무튼 그 현관문을 들어서서 중문에 도달하기까지 이 공간들이 전부 화분들로 가득하다. 지난 겨울에도 여긴 초록색이 가득했을 것이다. 

아무튼 정면의 현관문을 통해서 들어오면 만나게 되는 풍경 


나도 갖고싶어지는 미묘한 색상의 수선화




다른쪽 현관문 쪽으로는 이런 모양새.
좌우로 다육식물들이 좌르르 놓여있는데 하나같이 모양새가 지대로. 
길게 늘어뜨려진 것도 있고... 참 이쁘다.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참 들여다볼듯




이쁘게 들이치는 이른 봄 제주의 아침햇살



그리고 정면쪽이 아니라 옆쪽 현관문을 나서면 보이는 대문...





서울에서부터 친구와 동고동락했던 매화나무는 정원 한쪽에 자리잡았다. 여기와서 너 팔자 좀 폈구나? 




아래는 정원에서도 정면쪽 현관문 옆에 만들어진 작은 연못. 실제로 물고기가 노닐고 있다. 
그리고 이름모를 꽃들이 잔뜩 피어있다 (물론 내가 모른다는 거지;;; 쥔장은 아심) 



위의 연못 사진을 찍겠다고 화단에 발을 들이고 보니;;; 옆에 이런 것이!!! 뭔가 난 스러운 것이 엄청나게 피어있자나!! 
아직 제대로 모습을 갖추고 있지 않은 어린 싹들이 알고 보면 다 이런 애들일 것이다;;; 
뭐 하나 잡초같은 게 아니라는거지;;; 무서워져서 그 담엔 화단에 발 못들임;;; 



심지어 사람의 눈이 잘 닿지 않는 이런 구석에도.. 거기 일부러 자리를 잡고 심겨진 애들이 꽃을 피우고 있더라. 



이제 슬슬 나의 본거지인 서울로 돌아오려는데...
친구 어머님은 일부러 장만하신 제주 흑돼지 고기를 바리바리싸서 주셨다. ㅋㅋ
사실 돼지고기라 서울까지 무사히 가져갈 수 있을까 고민했으나;;; 노인네들이 뭔가 싸주기로 결정!하신 경우 사양?? 그딴 거 불가능함 -_-;;; 그러므로 무조건 받아옴. 
그리고 집에 와서 김치찜을 만들어 먹었다. 맛있었다. ㅎㅎ
막판에 비행기 시간이 촉박해서 흑돼지 고기만 받고 제대로 인사도 못드린 거 같아서 죄송한 마음.
그러나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니까요^^ 요즘 저가항공 덕분에 제주 가는 건.. 시간이 문제지 돈이 문제가 아녀요...



친구는 서둘러 돌아와야 했던 나를 위해서 일부러 섭지코지로 차를 향하고.. 

(위 사진의 조개는 주워왔는데 ㅠ_ㅠ 가방 속에서 무거운 카메라에 짓눌려 산산조각이 남.. 흑흑 나 나름대로의 제주 기념품이었는데.. 차라리 바지 주머니에 넣을것을) 


해가 너무 밝고 빛이 너무 좋으니까 오히려 사진이 어두운 느낌. 
각을 좀 기울이면 엄청난 컨트라스트가.. 그리고 햇볕을 받은 곳을 찍으면 색이 날아가버리는... 그런 투명하고 강력한 빛.
트렌치코트는 애초에 수트케이스에 처박고 속에 입은 웃도리 하나로 걸어도 볕이 따가울 정도지만 바닷 바람은 차갑고. 
그런 미묘한 대조. 

나의 섭지코지와 일출봉의 느낌은 이러하다? 그러하다. 이 사진은 기울어진 그대로가 매우 좋다. 

동백이 보고싶다던 나를 위해서 키가 큰 동백나무가 서있는 곳에도 데려다 주었다.
동백나무 뒤로 보이는 하늘은 마치 달력사진처럼 파랗다.

떨어진 겹동백이 아까워서...


자신만의 비밀 스팟이라며.. 이런 그림같은 액자같은 풍경을 앞에 두고 카페를 하고싶어, 라고..
음.. 아무도 못올거야. 어딨는지 몰라서..  ㅎㅎ


비밀의 미니 주상절리라고!!
그러나 주상절리의 물 색은 따라오지 못한다. 



올레길에 포함될 뻔 하다 말았다는 작은 오솔길 
(뭐 얼굴 이미 전국적으로 팔렸으니까 -_-;;; 걍 초상권 따위 개무시하고... 이 정도로 작게 나온 사진은 막 올려버림) 

짧은 제주의 동쪽 마을 산책을 마치고.. 나는 택시를 불러서 제주공항으로 향했다. 
-친구는 게스트하우스 일이 너무나 많아 바로 돌아가야만 했다. 
공항에 도착해서 전화했더니 청소하다 말고 전화를 받으며 훌쩍훌쩍거린다. 
힘들겠지만.. 익숙해질 거야.. 토닥토닥. 
처음은 누구에게나 다 힘들겠지만 내년 이맘때 제주의 카멜리아 어쩌구에 동백을 보러갈 때는 프로페셔널한 게스트하우스 운영자가 되어서 손님들을 후리고(?) 있겠지.
그동안 꿈꿔왔던 제대로된 카페도 만들어가고 있겠지. 
그때까지 힘내~~~ 
곧 다시 갈께. 


 ---------

참고로 지금 제주는 벚꽃 꽃망울이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이번 주말이면 거의 만개 수준일 거 같고... 
일주일 후면 벚꽃이 막 흩날리고 있을듯.  
동백은 위 사진에서 보듯이 만개한 상태. 
유채꽃은 꽤 오래가니까 여유있게 볼 수 있을듯. 
날씨는 밤엔 바람이 차지만 낮엔 따가운 햇살. 그래도 바닷가 산책을 위해선 바람막을 겉옷 하나는 가볍게 들고다니면 좋을 거 같다. 



덧글

  • 손바닥 2015/03/26 11:33 # 삭제

    으왕~~하늘빛, 물빛 예술이구먼유!!
    아침밥상은 수랏상이고....!!
    4월 중에 꼭 함께 해요!!!!!!!!!
    무조건 갈거여요!!!!!!
  • cahier 2015/03/26 21:56 #

    그러게요^^ 가서 청소 좀 하실라요? ㅋㅋㅋㅋㅋㅋ
    전 담에 가면 포체 방 청소를 좀 해주고싶네요;; 손님방은 티끌하나 없이 치우면서 정작 힘이 딸려 본인이 자고 일하는 방은 손도 못대고.. 손님 이불은 매일같이 세탁하면서 자기 옷은 세탁해서 세탁바구니에 담긴채로 서랍에 넣지도 못한채 바구니에서 옷 꺼내입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아픈 백돌이랑도 더 놀아주고싶고..

    저도 백돌이 영양제랑 간식이랑 더 많이 사가지고 내려가고 싶어요 - 역시 시골이라 그런 물건의 수급이 어렵다는...
    그리고 물론 꽃도 바다도 보고싶고...
    비용 생각하면 역시 주중이 좋은데... 한번 우리 시간 맞춰봐요.
  • 레몬 2015/03/26 18:39 # 삭제

    어제 전화가 잠깐 울리고 끊겨서 누가 잘못 걸었나보다 싶어 확인 안했는데 나중에 보니 쥐님이였어요 ㅜ.ㅠ
    잘못 눌렀나싶어(저도 가끔 그래서 ㅋㅋ) 걍 뒀는데... 무슨일있나 궁금하고 걱정되서 오늘 문자 넣고 컴 들어왔어요.
    일이 있었네요 ^^;; 제주도 가시면서 옆동네 사는 제 생각나신거죠? (김칫국?>.< )
    청바지 밑단이 뭐라고 ... 그걸로 재봉틀과 씨름하다가 전화도 못받고 그랬데요.
    목포 들리셨나 급하게 글 확인하고 다시 천천히 읽었어요 ㅎㅎㅎ
  • cahier 2015/03/26 21:47 #

    레몬님! 실수로 눌린 건 맞아요 ㅋㅋ
    근데요, 정말 레몬님 생각 했어요. 안했다면 그건 거짓말이에요,
    남쪽 내려왔는데 이대로 목포 가서 레몬님이랑 회에다가 소주든 맥주든 청하든 한잔 하고 그대로 올라가면 좋겠네..하는 생각을 진짜로 했답니다.
    덕분에 저도 모르게 전화번호가 눌렸나봐요. 안그럼 주소록에서도 ㅂ에 있는 레몬님 전화번호가 왜 눌렸을까요 ㅋㅋㅋㅋㅋ
    정말로 정말로 더 늙기 전에 목포 갈께요!
    서울 오시게 되어도 제가 모실테니 혹시라도 나들이 오시면, 내지는 아는 분 방문이라든지, 친지분 결혼식이라든지... 아무튼 무슨 일이라도 올라오시면 연락 꼭 해주셔야 합니다.
  • 2015/03/26 19:32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cahier 2015/03/26 21:51 #

    그러게.. 맘 다치지 않고, 몸 너무 축나서 병나지 않고.. 그랬으면..
    그동안은 손님이 많이 들지 않아서 걱정.. - 물론 일은 적으니 몸이 그나마 편했겠지만..
    그러다가 슬슬 방이 채워지기 시작하니 몸이 힘들어 걱정...
    그리고 이상한 사람들이 없지 않으니 그것도 걱정..
    그래도 그 와중에 너무도 좋은 분들이 와주시니 그것은 기쁨이고... 열심히 준비한 잠자리와 밥을 기뻐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그것은 좋은 거겠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 손님 수가 유지가 되면 아르바이트 아주머니라도 한분 고용해야할 거 같아. 도저히 두 사람이 감당할 수 있을 거 같지가 않네. 요령 안부리고 일하는 건 참 힘든 듯. 무거운 차렵이불 매일같이 세탁하면서 얼마나 힘들까 싶기도 해.
    역시 사람 대하는 일이 쉬운 게 없다.

    두루두루 통화하는 도키, 여전하구나. 그럭저럭 별 일 없이라는 게 요즘은 제일 좋은 일인 거 같다.
    현선인 카카오 스토리에 종종 소식 올라오더니 요즘은 뜸해.
    나도 그럭저럭이다 ^^ 아 보고싶고.. 같이 술이라도 한잔 하고 싶다. 마루바닥에서 뒹굴뒹굴하며 실없는 수다를 떨고싶다.
  • 네모이모 2015/03/27 18:33 # 삭제

    저 뱅디가름 홈페이지 들어가보고 좀 놀랐어요. 저런 아침식사가 공짜라뇨? 저 밥을 먹기 위해서, 오직 그 목적 하나로 제주도에 가고 싶을 정도네요.
    보통 '무료 조식' 하면 그냥 토스트 한 쪽에 씨리얼 정도여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이거 완전 오지랖이겠지만 욕실 청소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
    샤워 시설이 그냥 개방형으로 되어 있어서 물이 변기고 어디고 다 튈텐데 그러면 mildew 가... mildew 가... 장난이 아닐 것 같아요.
    화장실 사진을 본 순간, 저 시간 완전 많은데 제가 가서 화장실 청소만이라도 전담하고 싶다는 주책맞은 생각이 확 들어버린, 주책맞은 1인이었습니다.
  • cahier 2015/03/27 21:32 #

    으하하 저도 얹혀 사는 대신 목욕탕 청소는 나에게 맡겨라! 막 그런 얘기 했었는데;;
    아줌마들은 본능적으로 목욕탕 청소가 하고싶어지는 것일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주라서 그런가 바람이 무척 많이 불어요^^ 화장실 환기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긴 한데...
    비 많이 오는 여름엔 락스를 잘 활용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장마가 있는 동아시아의 우리 아줌마들에겐 락스는 소중한 존재 ㅎㅎ
    그보다는 매일같이 이불빨래를 하고 있는데;;; 그거 말리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닐 거 같아서..전 그게 무척 걱정되더라구요.

    저 밥 봐서는 남는 게 없을 거 같아요.. 거기다가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일일이 핸드드립해서 제공하는 것도..;;;
    원두값이라도 뽑았으면 좋겠어요.
    혹시 제주 가시게 되면 꼭 들러주세요^^ 주변에도 광고 좀;;;
    일출 보시거나 우도 들어가실 계획 있다면 저기 묵으시면 딱 좋을 거 같아요.

  • 늘보 2015/03/30 19:56 # 삭제

    전에 링크된 블로그 가보고 우왕 좋다 가고싶다 했었는데
    꾸궁, 미인이시기까지!
  • cahier 2015/03/30 20:07 #

    언제 제주 가시게 되면 함 들러주세요. ㅎㅎ
    분위기도 괜찮고 커피도 밥도 다 맛있고요~~
    친구는 분위기 있는 타입이죠? ㅎ
  • 늘보 2015/03/30 21:27 # 삭제

    녜- 커피같은 여인이셔요 'v'
    "언젠가" 꼭 가보고 싶어요.
    비수기에 가서 빈둥거리고 싶어요ㅎ

    첨엔 위니도 간 줄 알았어요. 아깝다..해변개^^ 위니도 언젠가.
  • cahier 2015/03/30 21:39 #

    아, 해변개 사진은 전에 찍었는데!! 천리포인가?? 뭐 그런 서해의 해수욕장이었어요. 무슨 섬에 놀러가서...
    노란 해변에 노란 위니 귀여웠어요^^ 바람도 슝슝 불고...
    http://pds20.egloos.com/pds/201009/24/91/a0101291_4c9c1445b376f.jpg
    여기 그 중 하나^^
    제주의 비수기라면 한겨울인데.. 역시 겨울은 좀 쓸쓸해요. 아무래도 요맘때나 가을??이 좋을지도요. 여름같은 초성수기 말구요.
    그래도 여름엔 미지근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면 그 역시 행복;;; 몸매따위 잊어버리고 고운 모래사장에 누워서 파도가 내 위로 오르락내리락하는 걸 느끼면 정말 기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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